경복궁은 1395년 태조 이성계가 조선을 세우며 지은 법궁(法宮), 즉 나라를 대표하는 으뜸 궁궐입니다. 이름은 '큰 복을 누리라'는 뜻이에요. 임진왜란 때 불탔다가 흥선대원군이 1867년에 다시 세웠고, 일제강점기에 상당 부분이 헐렸던 것을 지금까지도 계속 복원하고 있습니다.
정문인 광화문을 지나면 넓은 마당 끝에 근정전이 나옵니다. 왕의 즉위식과 국가 행사가 열리던 곳으로, 앞마당에 품계석(벼슬 등급을 새긴 돌)이 두 줄로 서 있어요. 뒤편의 경회루는 연못 위에 세운 2층 누각인데, 외국 사신을 맞이하고 잔치를 벌이던 자리라 사진 찍기에 가장 인기 있는 지점입니다.
하루 두 번(오전·오후) 광화문 앞에서 수문장 교대의식이 열립니다. 조선시대 궁궐 경비 교대를 재현한 것으로, 색색의 전통 복식과 북소리가 볼 만해요. 시간표는 계절마다 조금씩 바뀌니 방문 전에 확인하는 게 좋습니다.
가장 실속 있는 팁은 한복입니다. 한복을 입고 가면 입장료가 면제돼요. 지하철 3호선 경복궁역 5번 출구에서 바로 연결되고, 바로 옆에 국립고궁박물관과 국립민속박물관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