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월드타워는 서울 송파구 잠실에 선 지상 123층, 높이 555m 초고층 빌딩이에요. 2016년 골조가 완공되고 2017년 4월 정식 개장했는데, 오픈 당시부터 지금까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건물 타이틀을 굳건히 지키고 있어요. 설계는 미국 건축사무소 KPF(콘 페더슨 폭스)가 맡았고, 붓·도자기처럼 위로 갈수록 살짝 좁아지는 실루엣은 한국 전통 도자기와 서예 붓 곡선에서 영감을 받았다고 해요. 잠실 어디서든 고개만 들면 보이는 통에 사실상 서울 동남권의 새 랜드마크로 자리 잡았죠.
전망대는 '서울스카이'라는 이름으로 117층부터 123층까지 이어져요. 지하 2층·지하 1층에서 전망대까지는 오티스가 만든 더블데크 엘리베이터 '스카이셔틀'을 타는데, 분속 600m(초속 10m)로 딱 1분 만에 117층까지 쏘아 올려줘요. 이 1분이 은근 볼거리인 게, 문이 닫히면 사방 벽이 올레드 화면으로 바뀌면서 경복궁·국회의사당·잠실야구장 같은 서울 명소를 스쳐 지나가는 가상 여행 영상이 나와요 — 귀 먹먹해질 틈도 없이 도착하는 셈이죠.
118층의 하이라이트는 스카이데크라는 통유리 바닥이에요. 45mm 두께 강화 접합유리로 만들어져서 ㎡당 1톤까지 견디고, 동시에 222명이 올라가도 끄떡없대요. 이게 '세계에서 가장 높은 유리바닥 전망대'로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됐을 정도니, 발밑으로 478m 아래가 훤히 보이는 그 아찔함은 직접 서봐야 알 수 있어요. 남산·한강 방향과 올림픽공원 방향 두 군데에 유리바닥이 있으니 두 쪽 다 밟아보는 걸 추천. 120층엔 야외로 나가는 스카이테라스가 있고, 최상층인 123층엔 서울에서 제일 높은 라운지 바 '123라운지'가 있어서 야경 보며 한잔하기도 좋아요.
⚠️ 입장료는 은근 헷갈리는 부분인데, 2026년 4월 기준 서울스카이 전망대 입장료는 성인 약 33,000원이에요. 대기 없이 바로 올라가고 싶으면 전 연령 동일 요금 약 50,000원짜리 패스트패스가 있는데, 이건 온라인 예매가 안 되고 방문 당일 현장 매표소에서만 살 수 있어요. 일반 티켓은 공식 홈페이지나 인터파크 같은 예매처에서 미리 사면 현장 줄을 덜 수 있고요. 노을부터 야경까지 다 보고 싶으면 일몰 1시간 전쯤 도착하는 게 가장 만족도 높은 타이밍입니다.
타워 하나로 끝나는 게 아니라 아래층 전체가 놀거리예요. 저층부엔 롯데월드몰(쇼핑·시네마)과 세계 최대급 실내 아쿠아리움인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이 있고, 타워 상층부엔 6성급 호텔 시그니엘 서울과 롯데콘서트홀도 들어서 있어요. 가는 법은 지하철 2·8호선 잠실역 1·2번 출구 또는 9호선·2호선 종합운동장역이 가까운데, 롯데월드몰과 지하로 바로 연결돼 있어서 비 오는 날도 걱정 없어요.
